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엔비디아 8.4조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오픈AI에 올인합니다. AI 주도권 경쟁 속 소프트뱅크의 전략과 얀 르쿤 메타 퇴사 등 최신 AI 업계 동향을 확인하세요.
최근 AI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NVIDIA) 주식 전량(약 8조 4,100억 원)을 매각하고, 그 자금을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에 '올인'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를 버리고 오픈AI를 선택한 손정의 회장의 '빅 벳(Big Bet)'. 이는 글로벌 AI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거대한 전략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이 결정의 배경과 AI 업계에 미칠 파장을 E-E-A-T 원칙에 입각하여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
손정의의 '빅 벳': 엔비디아 매각과 오픈AI 투자
소프트뱅크는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엔비디아 주식 3,200만 주를 모두 매각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매각 규모는 무려 5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4,100억 원에 달합니다.
8.4조원 엔비디아 전량 매각, 이유는?
시장에선 엔비디아 주가가 고점에 달했다는 논란도 있었으나, 소프트뱅크 측은 이번 매각이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엔비디아 주식 매각은 순전히 오픈AI에 대한 자금 조달을 위한 것입니다." - 소프트뱅크 관계자
즉, AI 하드웨어(칩)의 리더인 엔비디아를 포기하는 대신, AI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의 정점에 있는 오픈AI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자금 마련이 유일한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오픈AI 지분 11% 확보: 'AI 주도권'에 올인
소프트뱅크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포함해, 오픈AI에 약 300억 달러(약 43조 5,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비상장 기업인 오픈AI의 지분 약 11%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오픈AI는 비영리 기업에서 **영리 기업으로의 조직 개편을 완료**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장이나 외부 투자가 불가능했던 족쇄가 풀리면서,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글로벌 큰손들의 지분 확보 경쟁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AI 업계의 지각변동: 얀 르쿤의 이탈과 빅테크의 출혈 경쟁
손정의 회장의 행보와 더불어, AI 업계 내부에서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AI 석학' 얀 르쿤, 왜 메타(Meta)를 떠나나?
'AI 4대 천왕' 중 한 명이자 AI 석학으로 불리는 얀 르쿤(Yann LeCun) 뉴욕대 교수가 메타(구 페이스북) 부사장직을 떠나 새로운 AI 스타트업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그의 이탈 배경에는 마크 저커버그 CEO와의 전략적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 메타 (저커버그): 오픈AI, 구글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LLM(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과 빠른 상용화에 집중.
- 얀 르쿤 교수: 언어 기반 AI보다 동영상, 이미지 학습을 통한 AI 개발에 더 치중해야 한다는 입장.
최고 AI 과학자의 이탈은 메타의 AI 전략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으며, AI 기술 개발의 방향성에 대한 업계의 고민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과열 우려? 빅테크의 '조 단위' 데이터센터 경쟁
AI 주도권 경쟁은 천문학적인 '실탄'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 2025년 (올해) 투자액: 약 3,500억 달러 (약 507조 5,000억 원)
- 2026년 (내년) 투자액 전망: 약 4,000억 달러 (약 580조 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들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빠른 속도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며,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AI 시장 과열(버블)**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하고 있습니다.
결론: AI 패권 전쟁,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손정의 회장의 '엔비디아 매각, 오픈AI 올인'은 AI 시장의 무게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모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동시에 얀 르쿤의 독립과 빅테크의 천문학적인 투자는 AI 기술의 방향성과 시장의 과열 우려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AI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손정의 회장의 이번 '빅 벳'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손정의 오픈AI 투자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A)
Q1: 손정의 회장이 엔비디아 주식을 모두 판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표면적으로는 엔비디아의 가치 하락 우려가 아닌, '오픈AI'의 지분 확보를 위한 약 300억 달러(약 43조 5천억 원)의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AI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올인'으로 풀이됩니다.
Q2: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게 되나요?
A2: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지분 약 11%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장 기업인 오픈AI의 가치는 약 5,000억 달러(약 725조 원)로 추산됩니다.
Q3: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되었는데, 상장(IPO)도 하나요?
A3: 기사(2025년 11월 13일 기준)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영리 기업으로의 조직 개편을 완료했습니다. 이로 인해 외부 투자가 가능해졌으며, 소프트뱅크와 같은 기업들의 지분 확보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IPO)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Q4: 'AI 석학' 얀 르쿤은 왜 메타를 떠나나요?
A4: 마크 저커버그 CEO와의 전략적 견해 차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오픈AI, 구글과의 경쟁을 위해 LLM(대규모 언어 모델)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으나, 르쿤 교수는 언어 기반 AI보다 동영상, 이미지 학습을 통한 AI 개발을 더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
Q5: 빅테크들이 AI에 막대하게 투자하는데, 버블(거품)은 아닌가요?
A5: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MS, 메타 등은 올해에만 3,500억 달러(약 507조 원) 이상을 데이터센터에 투자했으며, 내년에는 4,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재무 안정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