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경영권 분쟁'이 발목 잡나? (키트루다, 대주주 지분율 총정리)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이 본격화됩니다. 하지만 낮은 대주주 지분율과 김범수 처남의 지분 보유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키트루다 SC 로열티 대박 호재 속 숨겨진 리스크를 총정리합니다.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코스닥을 떠나 코스피(유가증권시장)로의 이전 상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미국 FDA로부터 '키트루다 SC' 제형 승인이라는 초대형 호재로 로열티 수익이 가시화된 지금, 코스피 이전은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호재 뒤에 숨겨진 '경영권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호재와 동시에 부각되는 경영권 방어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 호재 만발! 코스피 이전과 '키트루다 SC' 로열티

알테오젠은 오는 12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업계는 코스피 이전이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 신뢰도를 강화하여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FDA 승인이 있습니다. 이는 알테오젠의 독자 기술(ALT-B4)이 적용된 첫 상업화 성과로, 키트루다 판매액의 일정 비율(업계 추산 4~5%)을 로열티로 수령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교보증권 등 증권가는 2028년 알테오젠의 관련 로열티 매출이 약 1조 5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코스피 이전: 12월 8일 임시 주총 예정, 투자자 신뢰도 및 접근성 제고
  • 키트루다 SC 승인: ALT-B4 기술 상업화 성공, 안정적 현금흐름(로열티) 확보
  • 예상 수익: 2028년 기준 로열티 매출 1조 원 이상 전망 (업계 추산)

📉 '경영권 방어' 숙제, 대주주 지분율 20%의 의미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지만, 시장의 우려는 '지분 구조'에 있습니다. 2025년 9월 30일 기준, 창업자인 박순재 대표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36%에 불과합니다.

이는 2023년 말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의 평균 대주주 지분율 40.19%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대주주 지분율이 낮으면 외부 세력의 적대적 M&A(인수합병)나 경영 간섭 시도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범수 처남' 형인우 대표의 5.05% 지분, 아군인가?

이러한 상황에서 5% 이상 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지분 5.05%)의 존재감이 부각됩니다. 그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의 처남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부터 지분을 보유해왔습니다. 최근 그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그의 행보가 박순재 대표의 '백기사'가 될지, 혹은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거 '삼성물산-엘리엇' 사태가 남긴 교훈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 위협을 겪은 대표적인 사례로 2015년 '삼성물산-엘리엇' 분쟁이 있습니다. 당시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 7.12%를 확보한 뒤 합병에 반대하며 경영권을 위협했습니다. 업종은 다르지만, 낮은 지분율이 어떻게 외부 공격에 취약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사점입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당장 20%의 지분율이 경영권 불안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향후 박 대표의 지분 매각이나 은퇴 시나리오가 발생할 경우,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은 언제든 재부각될 수 있습니다.


🤔 알테오젠의 미래, 질적 심사와 향후 과제

알테오젠은 코스피 이전 상장의 형식적 요건(자기자본 300억, 매출, 시총 등)은 이미 모두 충족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한국거래소의 '질적 심사'입니다.

거래소는 지배구조(사외이사 비율, 감사위원회)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중요하게 봅니다. 현재 알테오젠은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사외이사 확대 및 내부 정비를 서두를 계획입니다.

결론적으로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SC'라는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지만, 코스피 이전 과정과 맞물려 '경영권 안정성'이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예의주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 글은 2025년 11월 12일자 기사 및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Q&A (자주 묻는 질문)

Q1: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 일정은 정확히 언제인가요?

A1: 2025년 12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이전이 결정됩니다.

Q2: 알테오젠 대주주(박순재 대표) 지분율이 낮은 것이 왜 문제가 되나요?

A2: 박순재 대표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36%로, 업종 평균(약 40%)보다 매우 낮습니다. 지분율이 낮으면 적대적 M&A나 외부 주주(행동주의 펀드 등)의 경영 간섭 시도에 방어하기가 어려워 '경영권'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Q3: 알테오젠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실제로 있나요?

A3: 현재 당장 분쟁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낮은 지분율과 5% 이상을 보유한 외부 주주(형인우 대표)의 존재로 인해 잠재적 리스크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코스피로 이전하면 더 많은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유입되어 지분 구조에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Q4: 김범수 의장 처남(형인우 대표)은 왜 알테오젠에 투자했나요?

A4: 형인우 대표는 2020년부터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알테오젠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코스피 이전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Q5: 키트루다 SC 승인으로 알테오젠이 받는 로열티 수익은 얼마인가요?

A5: 정확한 로열티 비율은 비공개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머크(MSD)가 수령하는 키트루다 판매액의 4~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2028년 알테오젠의 로열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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