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매달 내 통장에 꽂힐 돈, 정확히 얼마인지 알고 계십니까?
많은 분이 "대충 100만 원 정도 나오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단순 계산기로 두드려보고 안심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착각일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본인의 과거 납부 이력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뜬구름 잡는 예상이 아닌, 국민연금공단 전산망에 기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짜 내 예상 수령액'을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PC와 스마트폰 중 편한 방법을 골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가장 간편한 방법 (모바일 앱)
요즘은 공인인증서를 USB에 담아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카카오톡, 네이버 인증서만 있으면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을 통해 1분 안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 앱 설치 및 실행: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 로그인: 우측 상단 '로그인' → 간편 인증(카카오/네이버 등) 선택
- 조회: 메인 화면 중앙 [예상노령연금] 메뉴 터치
2. 상세 내역 확인 (PC 홈페이지)
총 납부 횟수나 월별 납부 금액 등 상세한 이력을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면 PC 이용을 추천합니다. 출력용 자료가 필요할 때도 유용합니다.
- 접속: 국민연금공단 전자민원서비스 접속
- 메뉴 이동: 자주 찾는 서비스 → [내 연금 알아보기] 클릭
- 인증: [예상연금액 조회] 선택 후 간편 인증 로그인
- 결과 확인: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물가 상승 반영) 비교 확인
3. 아직 가입 전이라면? (모의 계산기)
만약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가 아니거나, "앞으로 소득을 월 300만 원으로 늘리면 얼마를 받을까?"와 같은 가정(Simulation)이 필요하다면 '모의 계산기'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는 로그인 없이 소득과 가입 기간을 직접 입력하여 대략적인 금액을 산출해보는 기능입니다.
🚨 에디터의 주의사항 (필독)
조회된 금액은 '만 60세까지 현재 소득으로 계속 납부한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금액입니다. 따라서 중도에 퇴사하거나 소득이 줄어들면 연금액도 변동될 수 있습니다.
또한, 표시된 금액은 '세전(Before Tax)' 기준입니다. 연금 수령액이 연간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세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조금 더 적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내 노후 자산, 막연하게 두려워하기보다 정확하게 마주하는 것이 은퇴 준비의 첫걸음입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