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증여세 기준과 계산법 총정리 (2025년 최신판)

 

부동산 증여세 기준, 부동산 증여세 계산법, 증여세 면제 한도, 증여세 세율, 부담부 증여, 10년 5천만 원, 증여세 신고 방법

"자녀에게 미리 집을 물려주고 싶은데...", "결혼하는 아들에게 아파트 한 채 사주려는데..."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할 때, 발목을 잡는 무서운 이름이 있죠. 바로 '증여세'입니다. "증여세가 하도 무서워서 그냥 상속으로 미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못 건드리면 정말 '세금 폭탄'을 맞기 십상인데요.

하지만 증여세, 알고 보면 그렇게 무섭기만 한 녀석은 아닙니다. 나라에서 정해준 '기준'만 정확히 알고, '계산법'만 따라 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확 줄일 수 있거든요.

오늘 제가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부동산 증여세의 핵심 기준부터 실제 계산 방법, 그리고 고수들만 아는 절세 꿀팁(부담부 증여)까지 A부터 Z까지 전부 알려드릴게요!


1. 부동산 증여세, 대체 '얼마'를 기준으로 매길까요? (핵심 기준)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입니다. "우리 집 공시지가가 3억인데, 3억 기준으로 내나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증여세를 매기는 기준 금액, 즉 '증여재산가액'은 '시가(市價, Market Value)'를 원칙으로 합니다. 쉽게 말해, '지금 시장에서 실제로 팔릴 만한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긴다는 뜻이죠.

  1. 1순위 (시가): 증여일 전 6개월 ~ 후 3개월 사이에 내 집과 비슷한 다른 아파트가 팔린 가격(유사매매사례가액)이나, 감정평가를 받은 금액, 혹은 경매/공매가가 있다면 그 가격이 기준이 됩니다.

  2. 2순위 (보충적 평가): 만약 이런 '시가'를 도저히 알 수 없다면, 그때야 비로소 '공시가격'(아파트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토지는 개별 공시지가 등)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아파트처럼 거래가 활발한 부동산은 대부분 1순위인 '유사매매사례가액'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5억이니 5천만 원 면제받고 4억 5천에 대해서만 내면 되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2. 증여세 폭탄 피하는 '면제 한도' (10년 5천만 원의 비밀)

다행히도 정부는 "가족끼리 이 정도 주는 것까지 세금을 매기진 않을게"라며 일정한 금액을 공제해 줍니다. 이것이 바로 '증여재산 공제'이며, 우리가 흔히 '면제 한도'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 표는 무조건 외우셔야 합니다!

증여받는 사람 (수증자)관계공제 한도 (면제액)
배우자남편 $\leftrightarrow$ 아내6억 원
직계존속부모, 조부모5천만 원 (미성년자 2천만 원)
직계비속자녀, 손자녀5천만 원 (미성년자 2천만 원)
기타 친족형제, 자매, 삼촌, 이모 등1천만 원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함정!

이 공제 한도는 1년마다 갱신되는 것이 아니라, '최근 10년'간 받은 금액을 모두 합산해서 적용합니다.

예시)

  • 2018년에 성인 자녀에게 3천만 원 현금 증여 (공제 한도 5천만 원 중 3천만 원 사용, 남은 한도 2천만 원)

  • 2025년에 같은 자녀에게 5억 원 아파트 증여

    $\rightarrow$ 이때 공제 한도는 5천만 원이 아니라, 10년 내에 이미 쓴 3천만 원을 뺀 '남은 2천만 원'만 공제됩니다!

따라서 증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10년 단위로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절세의 핵심입니다.


3. 증여세 계산법: 5단계만 따라오세요 (초간단 계산기)

자, 이제 기준(시가)과 면제 한도를 알았으니 직접 세금을 계산해 볼까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딱 5단계만 따라오세요.

  • [상황] 아버지가 성인 아들에게 시가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증여. (아들은 10년 내 받은 재산 없음)

1단계: 증여재산가액 확인

  •  5억 원 (시가 기준)

2단계: 증여재산 공제(면제 한도) 빼기

  • 5억 원 - 5천만 원 (성인 자녀 공제)

3단계: 과세 표준 구하기

  • 4억 5천만 원 (이 금액에 대해 세금을 매깁니다)

4단계: 세율 곱하기

  • 아래 세율표에서 4억 5천만 원이 해당하는 구간을 찾습니다.

[부동산 증여세 세율표 (2025년 기준)]

과세 표준 (세금 매기는 기준 금액)세율누진 공제액 (빠른 계산)
1억 원 이하10%-
1억 원 초과 ~ 5억 원 이하20%1천만 원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30%6천만 원
10억 원 초과 ~ 30억 원 이하40%1억 6천만 원
30억 원 초과50%4억 6천만 원
  • 4억 5천만 원은 '1억 초과 ~ 5억 이하' 구간이므로 세율 20%가 적용됩니다.

5단계: 누진 공제액 빼고 최종 세금 계산!

  • (4억 5천만 원 $\times$ 세율 20%) - 누진 공제 1천만 원

  • 9천만 원 - 1천만 원

  • 최종 납부할 증여세: 8천만 원

어떤가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여기에 추가로 신고 기한(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내에 자진 신고하면 3%의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4. (고수들의 절세 전략) '부담부 증여'란 무엇일까요?

만약 증여하려는 아파트에 전세 보증금이나 주택담보대출이 끼어있다면, '부담부 증여'라는 최고의 절세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담부 증여'란, 재산(아파트)과 함께 빚(대출, 보증금)까지 자녀에게 넘기는 방식입니다.

예시)

  • 시가 5억 원 아파트

  • 주택담보대출 2억 원

  • 이 아파트를 통째로 자녀에게 증여!

이 경우 세금 계산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1. 순수 증여분 (3억 원): 5억 원에서 빚 2억 원을 뺀 3억 원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매깁니다.

    • (3억 원 - 공제 5천만 원) = 2억 5천만 원

    • (2억 5천만 원 $\times$ 20%) - 1천만 원 = 증여세 4천만 원

  2. 빚 승계분 (2억 원): 자녀가 빚 2억 원을 갚는 조건으로 받았죠? 세법은 이 빚을 '공짜'가 아니라, 부모님에게 '유상(돈을 주고)으로 샀다'고 봅니다.

    • 따라서 이 2억 원에 대해서는 부모(증여자)가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어? 그럼 세금 두 번 내는 거라 손해 아닌가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여세율(10~50%)이 양도소득세율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전체 세금(증여세 + 양도세)을 합쳐도 그냥 5억 원 전체를 증여(8천만 원)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집니다.

특히 부모님이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춘 상태라면, 양도소득세가 0원(12억 이하 시)이 될 수도 있어서 부담부 증여는 가장 강력한 절세 카드 중 하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NA)

Q1. 부동산 증여세 신고는 언제, 어떻게 하나요?

A1. 증여를 받은 날(잔금일 또는 등기일 중 빠른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 및 납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월 25일에 증여받았다면 1월 31일까지입니다. 신고는 증여받은 사람(수증자)의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할 수 있습니다.

Q2. 10년 안에 5천만 원 넘게 증여하면 어떻게 되나요?

A2. 5천만 원(공제 한도)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당연히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만약 10년 내에 여러 번 증여했다면, 과거 증여 금액과 이번 증여 금액을 모두 합산하여 세율을 다시 계산(누진 과세)하므로 세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10년 합산 규칙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Q3. 증여받은 부동산을 바로 팔면 불이익이 있나요?

A3. 네, 매우 큰 불이익이 있습니다. '증여재산 이월과세'라는 규정 때문인데요.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에게 증여받은 부동산을 10년 이내에 팔 경우, 양도소득세 계산 시 취득가액(산 가격)을 자녀가 증여받은 금액이 아닌, 최초에 부모님이 샀던 금액으로 계산합니다.

(예: 부모님이 1억에 산 집  자녀에게 5억에 증여 >> 자녀가 6억에 바로 팖. 이때 양도차익은 1억(6억-5억)이 아닌, 5억(6억-1억)으로 계산되어 세금 폭탄을 맞습니다.)


결론: 증여세, '10년 계획'과 '시가'가 핵심입니다

너무 복잡했나요? 오늘 내용 딱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1. 증여세 기준은 공시지가가 아닌 '시가' (실거래가)이다.

  2. 면제 한도는 10년간 합산된다. (자녀 5천, 배우자 6억)

  3. 대출을 낀 '부담부 증여'는 양도세와 비교해 가장 유리한 절세 전략이 될 수 있다.

부동산 증여는 금액이 크고 세법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오늘 내용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리시되, 실행에 옮기기 전에는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딱 맞는 최적의 절세 전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지금 증여를 고민 중인 부동산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상황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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