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 목표주가 분석, SMR 수주 관련 총정리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 목표주가 11만 원 리포트 총정리. SMR 수주 현황(뉴스케일)과 대형 원전 모멘텀, 웨스팅하우스 리스크까지 핵심만 분석합니다.


안녕하세요, Dr.데일리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분들이나 신규 진입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요즘 이런 생각 많이 하실 겁니다.

"SMR(소형모듈원전), 원전 르네상스... 좋은 건 알겠는데 주가는 왜 이렇게 지지부진할까?"

저도 성장주 투자는 이 '기대감'과 '실적' 사이의 괴리감 때문에 항상 고민이 많습니다. 2025년 상반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바로 10월 28일, KB증권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110,000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현 주가(10월 말 7~8만 원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본 것인데요.

오늘 이 글에서는 최신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왜 지금 증권사들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올리는지, 그 핵심 근거인 SMR 수주 현황은 어떤지, 그리고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리스크는 무엇인지 총정리해 드립니다.


최신 증권사 목표주가: 11만 원, 근거는?

먼저 최신 증권사들의 시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 KB증권 (25.10.28): 목표주가 110,000원 (상향)

  • KB증권 (25.10.02): 목표주가 89,000원 (유지)

  • iM증권 (25.05.12): "원전 관련 매년 4조 원 이상 수주 가시화"

특히 가장 최근(10월 28일) KB증권이 목표주가를 11만 원까지 크게 올린 이유가 중요합니다. 리포트에서 제시한 핵심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중심의 원전 산업 재편 수혜: 미국 정부가 원전 확대 정책을 가속화하면서, 핵심 기자재 제작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 SMR 수주 가시화: 그동안 '기대감'에 머물렀던 SMR 수주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내용은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3. 가스터빈 수출 본격화: 고수익 사업인 국산 가스터빈의 수출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핵심 모멘텀 1: SMR, 도대체 뭐길래? (수주 총정리)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의 핵심은 단연 SMR(소형모듈원전)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는 단순 부품사가 아닌, SMR의 핵심 기자재를 생산, 공급하는 '글로벌 SMR 파운드리'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파트너는 미국의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의 핵심 파트너이자 지분 투자자입니다. 즉, 뉴스케일이 수주를 따내면,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가시화된 SMR 수주 모멘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TVA(테네시밸리당국) 프로젝트: 미국 최대 공기업인 TVA가 뉴스케일의 SMR 도입(약 6GW 규모)을 추진 중입니다. 2025년 9월, 뉴스케일은 TVA와 계약을 체결하며 SMR 72모듈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습니다.

  • 미국 데이터센터 수요: 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SMR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스케일은 이들 기업과 SMR 공급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M증권 리포트(5월 12일)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 엑스에너지 등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5년간 60기 이상의 SMR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핵심 모멘텀 2: 대형 원전과 가스터빈

SMR이 '미래'라면, 대형 원전과 가스터빈은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실적을 책임집니다.

  • 대형 원전: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모델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최근 미국 Fermi 원전(AP1000 4기) 건설 계획이 발표되는 등, 미국 내 신규 원전 건설이 재개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가스터빈: 발전용 가스터빈은 기술 장벽이 매우 높은 고수익 사업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중동 등에서 수주 성과를 내며 새로운 캐시카우(수익 창출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할 리스크 2가지 (신중론)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릅니다. 구글이 신뢰성(Trustworthiness)을 중요하게 보듯, 우리도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리스크 1. 웨스팅하우스(WH)와의 로열티 문제 2025년 8월, 체코 원전 수주전과 관련하여 웨스팅하우스에 과도한 로열티(기술사용료, 기자재 구입 조건 등)를 지급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수익성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총 사업비 대비 약 1.85% 수준으로 큰 타격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이는 향후 해외 원전 수주 시 반복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입니다.

리스크 2. SMR 상용화 시점의 불확실성 SMR이 미래 에너지의 대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수주가 확정되고 실제 공장이 건설되어 매출로 인식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Time lag)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실적만 보고 투자한다면 이 시간을 견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Q&A (자주 묻는 질문)

Q1. SMR(소형모듈원전)이 정확히 뭔가요? A1. SMR은 'Small Modular Reactor'의 약자입니다. 기존의 거대한 대형 원전(1,000MWe 이상)을 1/3 이하(주로 300MWe 이하)로 작게 만든 원전입니다. 공장에서 모듈형으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므로,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며, 안전성이 훨씬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2. 2025년 상반기 실적은 왜 부진했나요? A2. 2025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고수익 사업(원전, 가스터빈 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회사는 2025년 말까지 성장산업(고수익 사업)의 매출 비중을 78%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Q3. 지금이라도 매수해도 괜찮을까요? A3.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기대한다면, SMR 상용화 시점까지의 불확실성이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 르네상스'와 'SMR 파운드리'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믿고 2026년 이후를 바라보는 장기 투자자라면, 현재의 주가 흐름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결론: 2026년을 바라보는 '패러다임 투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을 요약하자면, '단기 실적이 아닌, SMR과 미국 원전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입니다.

2025년은 체질 개선과 수주를 준비하는 시기이며, 2026년 이후 SMR과 대형 원전 수주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나타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11만 원까지 상향하는 이유도 바로 이 미래 가치를 선반영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장 큰 모멘텀은 무엇인가요? SMR일까요, 아니면 대형 원전일까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주시면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정보의 출처는 각 증권사 리포트 및 공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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