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USDT) 사는 법 총정리: 업비트, 바이낸스, 트론(TRX) 전송 (트래블룰, 수수료 안내)

 

안녕하세요! 'Dr.데일리'입니다. 🪙

지난 글([스테이블코인 뜻, 종류 완벽 정리])을 읽고 "그래, 이제 스테이블코인이 뭔지 알겠어! 특히 USDC나 USDT가 안전하다는 것도 알겠는데... 그래서 이거 대체 어디서, 어떻게 사나요?" 하고 막막하셨죠?

아마 많은 분이 업비트(Upbit)에 원화(KRW)를 입금하고 'USDT'를 검색해 봤을 겁니다. 하지만 검색 결과가 없어 당황하셨을 거예요.

"아니, 업비트에는 USDT를 안 파는 건가요?"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든 거죠??"

네, 맞습니다. 대한민국 규제(특금법) 때문에, 아쉽게도 업비트 같은 원화 거래소에서는 USDT를 '원화로 직접' 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딱 10분만 투자하면 '디지털 달러'인 USDT를 내 지갑에 넣을 수 있습니다.

오늘 Dr.데일리가 ① 왜 이렇게 복잡한지(규제), ② 업비트에서 바이낸스로 돈을 보내는 가장 싸고 빠른 방법(★트론 TRX), ③ 그리고 초보자가 '돈 잃기 딱 좋은' 치명적인 실수 2가지까지, 이 글 하나로 완벽하게 끝내 드리겠습니다.


1. 왜 이렇게 복잡한가요? (딱 1분 요약)

이유는 단 하나, '트래블룰(Travel Rule)'이라는 규제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해, 코인을 보낼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거래소가 확인해야 한다"는 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화'를 바로 보낼 수 없고, 아래와 같이 조금 돌아가는 방법을 써야 합니다.

  1. (업비트) 원화(KRW) 입금

  2. (업비트) '전송용 코인' 구매 (예: 트론, 리플)

  3. (업비트 -> 바이낸스) '전송용 코인'을 해외 거래소(바이낸스)로 송금

  4. (바이낸스) '전송용 코인'을 판매하여 USDT로 교환

"아... 복잡해..." 싶으시죠?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이 4단계를 중학생도 따라 할 수 있게 쪼개서 설명해 드릴게요.


2. [★필수] 전송 전 단 하나의 준비물: '계정 정보 일치'

본격적인 전송 전에, 딱 한 가지만 확인하면 90%는 성공입니다.

바로 업비트와 바이낸스(Binance) 계정의 '본인 인증(KYC)' 정보가 100% 같아야 합니다.

  • 이름 (한글/영문)

  • 생년월일

이 정보가 서로 다르면, '트래블룰'에 걸려서 전송 자체가 거부됩니다. 업비트에서 바이낸스로 출금 신청을 할 때, 업비트가 "받는 사람이 본인 맞아요?" 하고 바이낸스에 물어보는데, "정보가 다른데요?"라는 답이 오면 바로 차단되는 거죠.

[Dr.데일리 Tip]

만약 업비트는 한글(홍길동), 바이낸스는 영문(Gil-dong Hong)으로 되어 있다면, 바이낸스 설정에 들어가서 본인 인증 정보를 여권과 동일하게 영문으로 꼭 통일해 주세요!


3. 최고의 '전송용 코인'은? (결론: 트론 TRX)

자, 이제 업비트에서 '전송용 코인'을 사서 바이낸스로 보내야 합니다. 이때 가장 많이 쓰는 코인이 '리플(XRP)'과 '트론(TRX)'입니다.

왜냐하면 둘 다 '전송 속도'가 5분 내외로 매우 빠르기 때문이죠.

그럼 둘 중에 뭘 써야 할까요? Dr.데일리가 표로 딱 정리해 드립니다.

비교 항목🥇 트론 (TRON / TRX)🥈 리플 (Ripple / XRP)
전송 수수료 (업비트 기준)단 1 TRX (약 150원)단 1 XRP (약 700원)
전송 속도매우 빠름 (평균 2~5분)매우 빠름 (평균 3~5분)
치명적 주의사항'네트워크' 선택 (TRC-20)'태그' 입력 (데스티네이션 태그)
분석 요약속도는 비슷하나, 수수료가 4배 이상 저렴.속도는 훌륭하나, 전송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쌈.

(※ 2025년 10월 29일 기준, 수수료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결론이 보이시나요?

속도는 둘 다 '커피 한 잔 주문하고 받기 전'에 도착할 만큼 빠릅니다. 하지만 전송 수수료가 '트론(TRX)'이 리플(XRP)보다 4배 이상 저렴합니다.

단 몇백 원 차이라도 아끼는 게 좋겠죠? 그래서 Dr.데일리는 초보자분들께 '트론(TRX)'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4. [★★초집중] '돈 잃는' 치명적인 실수 2가지

이제부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초보자분들이 전송 과정에서 '내 돈 어디 갔지?' 하며 자산을 잃는 가장 흔한 실수 2가지입니다.

🚨 실수 1. (리플 선택 시) '데스티네이션 태그' 누락

만약 리플(XRP)을 전송하기로 하셨다면, '입금 주소' 외에 '데스티네이션 태그(Destination Tag)'라는 것을 추가로 입력해야 합니다.

  • 비유: 바이낸스라는 '아파트' 주소는 모든 사용자가 공유합니다. '데스티네이션 태그'는 이 돈이 '몇 동, 몇 호'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동/호수' 정보입니다.

  • 결과: 만약 '동/호수(태그)'를 빼먹고 보내면, 돈은 아파트(바이낸스)에는 도착했지만, 내 집(내 계정)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관리사무소(바이낸스 고객센터)에 묶이게 됩니다. 복구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수수료가 발생하며, 최악의 경우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 실수 2. (트론 선택 시) '네트워크' 오염

트론(TRX)은 '데스티네이션 태그'가 없어서 편하지만, 훨씬 더 무서운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네트워크' 선택입니다.

  • 핵심: 트론(TRX)은 'TRC-20'이라는 자체 고속도로(네트워크)를 사용합니다.

  • 과정:

    1. 업비트에서 트론을 출금할 때: 네트워크는 '트론(TRC-20)'으로 자동 설정됩니다. (문제X)

    2. 바이낸스에서 입금 주소를 받을 때: 여기서 실수합니다. 바이낸스는 하나의 코인도 여러 네트워크(TRC-20, ERC-20, BEP-20 등)를 지원합니다.

  • 결과: 만약 바이낸스에서 'ERC-20(이더리움)' 네트워크 주소를 복사해서, 업비트('TRC-20')에서 그 주소로 전송하면... 코인은 다른 고속도로로 빠져나가 영원히 사라집니다. (블랙홀) 절대 복구할 수 없습니다.

✅ 무조건 기억하세요: 트론(TRX) 전송은 [업비트(TRC-20) -> 바이낸스(TRC-20)]입니다!


5. (실전) 업비트 -> 바이낸스 '트론(TRX)' 전송 5단계

자, 이제 스크린샷을 보며 따라 하듯이, Dr.데일리와 함께 5단계로 USDT를 손에 넣어봅시다.

1단계: 바이낸스에서 '트론(TRX) 입금 주소' 확인하기

  1. 바이낸스 앱 실행 > [Wallets] > [Spot] > [Deposit] (입금) 버튼 클릭

  2. 검색창에 'TRX' 검색 후 선택

  3. [Choose Network] (네트워크 선택)에서 반드시 'Tron (TRC20)'을 선택 (★제일 중요!)

  4. 표시되는 T...로 시작하는 긴 입금 주소(Wallet Address) 옆의 [복사] 버튼 클릭

2단계: 업비트에서 '트론(TRX)' 매수하기

  1. 업비트 앱 실행

  2. (원화가 없다면) 원화(KRW) 입금

  3. 검색창에 '트론' 또는 'TRX' 검색

  4. 바이낸스로 보낼 만큼의 수량 매수 (예: 10만 원어치)

3단계: 업비트에서 바이낸스로 '트론(TRX)' 출금 신청하기

  1. 업비트 하단 [입출금] > '트론(TRX)' 선택

  2. [출금하기] 버튼 클릭

  3. (중요) [출금 네트워크]가 '트론'인지 확인 (보통 자동 선택됨)

  4. 출금 수량 입력 (예: 최대)

  5. [받는 사람 주소] 란에 1단계에서 복사한 바이낸스 'TRC-20' 주소를 붙여넣기

  6. [출금 신청] 클릭

  7. (트래블룰) '거래소 선택'에서 '바이낸스(Binance)' 선택 및 계정 정보 확인

  8. 2채널(카카오페이 또는 네이버) 인증 진행

4단계: 바이낸스 입금 확인 (약 5분 후)

  • 출금 신청이 완료되면 5분 정도 후에 바이낸스 앱에서 '입금 완료(Deposit Successful)' 알림이 옵니다.

5단계: (최종) 바이낸스에서 '트론(TRX)'을 'USDT'로 교환

  1. 바이낸스 앱 > [Wallets] > [Spot]에 TRX가 들어온 것을 확인

  2. 하단 [Trade] > 상단 [Convert] 또는 [Spot] 선택

    • 초보자 추천: [Convert]가 가장 쉽습니다.

  3. [From]에 'TRX' 선택, [To]에 'USDT' 선택

  4. [Preview Conversion] 클릭 > [Convert] 클릭

  5. 🎉 축하합니다! 드디어 여러분의 지갑에 스테이블코인(USDT)이 생겼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NA)

Q1. 100만 원 이상/이하 트래블룰 차이가 있나요?

A1. 네, 100만 원 미만 출금 시에는 트래블룰(본인 인증) 절차가 조금 더 간소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바이낸스를 계속 이용하시려면, 처음부터 본인 인증(KYC) 및 계정 정보 일치 작업을 완벽하게 해두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Q2. 업비트 말고 빗썸에서도 똑같나요?

A2. 네, 원리(Principle)는 100% 동일합니다. 빗썸에서도 원화로 '트론(TRX)'을 매수하여, 트래블룰이 연동된 해외 거래소(바이낸스 등)의 'TRC-20' 주소로 출금하면 됩니다.

Q3. 꼭 바이낸스만 되나요? (Bybit, OKX 등)

A3. 아니요. 업비트는 바이낸스 외에도 바이비트(Bybit), OKX, 크립토닷컴 등 트래블룰이 연동된 여러 거래소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바이낸스가 전 세계 1위 거래소로 유동성이 가장 풍부하고, 대부분의 코인을 지원하기 때문에 첫 시작으로 가장 추천드립니다.


(결론)

오늘 드디어 '디지털 달러' USDT를 내 손에 넣는 전 과정을 마스터했습니다.

핵심만 다시 요약해 드릴게요.

  1. 업비트/바이낸스 계정 정보(이름, 생일)를 똑같이 맞춘다. (트래블룰)

  2. 속도/수수료가 가장 유리한 '트론(TRX)'을 업비트에서 산다.

  3. 바이낸스에서 'TRC-20' 네트워크 입금 주소를 복사한다.

  4. 업비트에서 복사한 주소로 '트론'을 출금하면 5분 뒤 도착!

  5. 도착한 트론(TRX)을 바이낸스에서 USDT로 바꾸면 끝!

처음이 어렵지, 딱 한 번만 성공해 보면 다음부터는 은행 앱보다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제 여러분의 지갑에 USDT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 USDT를 해킹당하지 않고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다음 글에서는 여러분의 '디지털 달러'를 은행 금고보다 안전하게 지키는 '콜드월렛(하드웨어 지갑)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오늘 처음으로 해외 거래소 전송에 성공하셨나요? 아니면 중간에 막히는 부분이 있었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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