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업 분석: 3분기 실적 'EPS 쇼크'의 진실과 광고 요금제(9400만)의 놀라운 성과

넷플릭스 기업 분석: 3분기 실적


안녕하세요, Dr.데일리 입니다.

넷플릭스의 '10대 1 주식 분할' 소식 다들 뉴스로 접하셨죠? 150만 원짜리 주식이 15만 원이 된다는 건 분명 소액주주에겐 흥미로운 일이죠.

하지만 이벤트는 이벤트일 뿐, 투자의 본질은 '기업의 펀더멘털'에 있습니다.

마침 2025년 3분기(7~9월) 실적이 발표됐는데, 헤드라인만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매출은 선방, 하지만 EPS(주당순이익)는 예상치 하회!"

이른바 'EPS 쇼크' 소식에 '역시 넷플릭스도 한물갔나?' 걱정하신 분들 계실 겁니다. 오늘은 제가 그 'EPS 쇼크'의 진실을 파헤쳐 보고, 넷플릭스의 진짜 엔진으로 자리 잡은 '광고 요금제'의 놀라운 성과까지 꼼꼼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1. 3분기 실적, 'EPS 쇼크'의 진실

숫자부터 보죠. 2025년 3분기 넷플릭스 실적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신규 가입자 수'는 예상을 웃돌며 선방했습니다.

하지만 'EPS(주당순이익)'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죠.

[넷플릭스 2025년 3분기 실적 요약 그래프 (매출, EPS, 신규 가입자)]

그런데 말입니다. '전문가'는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가 나온 '배경'을 봅니다. 제가 IR 자료를 뜯어보니, 이번 EPS 하락은 넷플릭스의 '수익성 악화'가 아닌, [일회성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브라질 세금 이슈'입니다.

넷플릭스는 브라질 정부와의 세금 분쟁과 관련하여, 무려 6억 1,900만 달러(약 8,600억 원)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습니다.

만약 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계산한다면 어떨까요? 오히려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입니다.

즉, 'EPS 쇼크'라는 헤드라인은 본질을 놓친 것입니다. 넷플릭스의 '장사 실력' 자체는 여전히 튼튼하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2. 넷플릭스의 진짜 엔진: 광고 요금제 (9,400만 돌파)

그렇다면 이 튼튼한 실적을 이끈 '핵심 동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넷플릭스의 2번째 엔진, '광고형 요금제'입니다.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를 처음 도입한다고 했을 때, '프리미엄' 이미지를 버린다며 우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가장 최근 데이터(2025년 5월) 기준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무려 [9,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 증가 추이 그래프 (2023년~2025년)]

이게 왜 중요할까요?

첫째,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기존 고가 요금제가 부담스러웠던 이용자, 그리고 특히 신흥 시장의 잠재 고객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확실하게 유인했습니다.

둘째, '새로운 수익원'을 장착했습니다. 기존에는 '구독료' 하나만 바라봤다면, 이제는 '광고 수익'이라는 강력한 캐시카우를 하나 더 장착한 셈입니다. 이는 가입자 1명당 평균 수익(ARPU)을 방어하고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Dr.데일리의 결론: 광고, 그리고 다음은?

정리해 보겠습니다.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은 '브라질 세금'이라는 일회성 이슈를 걷어내면 매우 튼튼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9,400만 명을 돌파한 '광고 요금제'의 성공적인 안착이 있었습니다.

주식 분할 같은 이벤트는 곁가지입니다. 넷플릭스의 진짜 기업 가치는 '구독'이라는 본진을 지키면서, '광고'라는 2차 엔진을 성공적으로 돌리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넷플릭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게임'(오징어 게임 IP 활용 등)을 통한 생태계 락인(Lock-in) 전략, '라이브 스포츠'(제이크 폴 vs 타이슨 복싱) 중계를 통한 신규 가입자 유인 등 3, 4번째 엔진에도 이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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