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33조 원을 추가, 총 50조 원의 '초대형 베팅'을 감행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넘어선 이 투자가 왜 '위험한 도박'으로 불리는지 그 배경(스타게이트)과 리스크(적자 경영)를 총정리했습니다.
2025년 11월 12일, 전 세계 기술 및 투자 업계를 뒤흔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에 **무려 225억 달러(약 33조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기존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액을 넘어서는 규모로, 소프트뱅크의 총투자액은 약 50조 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엄청난 베팅을 두고 '장밋빛 신화'가 아닌 '위험한 도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손정의 회장이 왜 이런 천문학적인 베팅을 감행하는지, 그리고 이 투자가 '도박'으로 불리는 3가지 핵심 이유를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 '33조 원 추가' MS도 넘어선 50조 원 베팅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는 12월 오픈AI에 225억 달러(약 33조 원)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투자를 포함하면, 오픈AI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총 투자액은 347억 달러(약 50조 8천억 원)**에 이르게 됩니다.
- 신규 투자: 225억 달러 (약 33조 원) - 12월 집행 예정
- 총 누적 투자: 347억 달러 (약 50조 8천억 원)
- 예상 지분: 오픈AI 지분 11% 확보 (MS 투자액 상회)
- 추산 가치: 오픈AI 기업가치 5,000억 달러 추산 시, 소프트뱅크 지분 가치는 76조 원 이상
이는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였던 MS를 뛰어넘는 규모로, 소프트뱅크가 AI 시대의 패권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 왜 쏟아붓나? 손정의의 AI 승부수 '스타게이트'
손정의 회장이 이처럼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이유는 AI를 '차기 핵심 성장 분야'로 확신하고,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AI 인프라 자체를 장악하려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오픈AI, 그리고 클라우드 강자인 오라클(Oracle)과 함께 미국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AI 기반 시설(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소프트뱅크는 단순히 오픈AI의 챗봇 기술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AI 반도체 개발, 자체 전력 공급망 확보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 전반을 구축하려는 야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위험한 도박'이라 불리는 3가지 이유
소프트뱅크 CFO가 "오픈AI에 강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닛케이와 주식시장이 이번 투자를 '도박'이라고 평가하는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① 오픈AI의 '지속적인 적자 경영'
가장 큰 문제는 오픈AI가 여전히 '적자' 상태라는 것입니다. 챗GPT 운영과 AI 모델 개발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컴퓨팅, 전력 등)으로 인해, 막대한 투자금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② 불확실한 '수익 모델'
기사는 "AI 관련 사업에서 수익 확보 방안을 찾은 기업은 현재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챗GPT 유료 구독 모델이 있지만, 이는 막대한 인프라 비용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즉, 50조 원을 투자하고도 '투자비 회수'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③ '선두 보장'의 부재
오픈AI가 현재 AI 분야의 선구자인 것은 맞지만, 구글(제미나이), 메타(라마), 앤트로픽(클로드) 등 거대 빅테크 기업들의 추격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빠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오픈AI가 계속 선두를 유지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결국 손정의 회장은 'AI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 하나에 적자 기업의 불확실한 미래 수익성을 담보로 5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도박'을 감행한 셈입니다.
※ 이 글은 2025년 11월 12일자 닛케이 보도 및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손정의 오픈AI 투자 Q&A (자주 묻는 질문)
Q1: 손정의(소프트뱅크)의 오픈AI 총 투자 금액은 얼마인가요?
A1: 2025년 12월, 225억 달러(약 33조 원)의 추가 투자가 완료되면, 총 누적 투자액은 347억 달러(약 50조 8천억 원)에 이를 예정입니다. 이는 MS의 투자액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Q2: 소프트뱅크가 MS보다 오픈AI에 더 많이 투자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2: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스타게이트'라는 대규모 AI 인프라(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AI 생태계 자체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Q3: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A3: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이 미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초대형 AI 기반 시설(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와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Q4: 손정의의 이번 투자가 '도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오픈AI가 아직 '적자 경영' 상태입니다.
2) AI 사업의 명확한 '수익 모델'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3) 구글, 메타 등의 추격이 거세 '선두 유지'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즉, 투자비 회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