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직장인 투자자 Dr.데일리입니다.
'미국 S&P 500 ETF'에 장기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서학개미' 동료분들이 마지막으로 맞닥뜨리는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SPY, VOO, IVV... 셋 다 똑같은 S&P 500이라는데, 도대체 뭘 사야 하지?"라는 질문입니다.
특히 어떤 분들은 "SPY가 원조고, 거래량도 압도적이니 가장 안전하다"라고 말하고, 다른 분들은 "VOO나 IVV가 보수가 3배나 저렴하니 무조건 좋다"라고 말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10년, 20년 이상 묻어둘 '장기 투자자'라면, SPY를 사는 것은 '명백한 손해'가 맞습니다.
오늘은 왜 40대 직장인, 서학개미 장기투자자에게 SPY가 부적합한지, 그리고 VOO와 IVV 중 '최종 선택'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그 운용보수 3배 차이의 비밀을 Dr.데일리가 완벽하게 파헤쳐 드립니다.
1. SPY, VOO, IVV: 핵심 데이터 비교 (2025년 11월 기준)
먼저 세 ETF가 어떻게 다른지 팩트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직접 최신 데이터로 비교표를 만들었습니다. '운용보수' 항목을 집중해서 봐주세요.
| 항목 | SPY (SPDR) | VOO (Vanguard) | IVV (iShares) |
| 추종 지수 | S&P 500 | S&P 500 | S&P 500 |
| 운용사 | State Street | Vanguard | BlackRock |
| 운용보수(연) | 0.0945% | 0.03% | 0.03% |
| 운용자산(AUM) | 약 6630억 달러 | 약 7460억 달러 | 약 6600억 달러 |
| 일평균 거래량 | 약 7,000만 주 | 약 680만 주 | 약 560만 주 |
| 상장일 | 1993년 1월 | 2010년 9월 | 2000년 5월 |
표를 보면 명확해집니다.
운용보수: SPY(0.09%)는 VOO, IVV(0.03%)보다 3배 이상 비쌉니다.
운용자산: 이제 'VOO'가 SPY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S&P 500 ETF가 되었습니다.
거래량: SPY가 여전히 다른 둘을 합친 것보다 10배 가까이 많습니다.
2. '운용보수 0.06%p' 차이, 30년 뒤 얼마의 '손해'가 될까?
많은 분들이 '0.09%와 0.03% 차이, 고작 0.06%p인데 그게 큰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하십니다. 이는 '복리의 마법'을 '복리의 저주'로 바꾸는 치명적인 오해입니다.
Dr.데일리의 경험적 분석:
1만 달러(약 1,300만 원)를 투자하고 연평균 10% 수익률을 가정할 때, 이 '사소한' 0.06%p의 보수 차이가 30년 뒤 얼마의 격차를 만드는지 아십니까?
30년 후: 약 34,800달러 (약 4,500만 원)
50년 후: 약 467,000달러 (약 6억 원)
30년 뒤, 당신의 계좌에서 4,500만 원이 '그냥 사라지는' 것입니다. 똑같은 S&P 500 지수를 추종했는데도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SPY 매수는 장기투자자에게 손해'라고 단언하는 이유입니다.
3. 40대 장기투자자, '이 ETF'를 사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SPY를 거래할까요? 그리고 우리는 왜 SPY의 '압도적인 거래량'에 현혹되면 안 될까요?
오해 바로잡기: "거래량이 많아야 안전하지 않나요?"
SPY의 압도적인 거래량은 '개인 투자자'가 아닌 '기관 투자자'와 '단기 트레이더'들을 위한 것입니다.
SPY가 필요한 사람:
수천억 원대 자금을 굴리는 기관 (대량의 물량을 한 번에 사고팔 유동성 필요)
ETF를 활용한 옵션(예: 커버드콜) 전략을 쓰는 트레이더 (SPY가 옵션 시장이 가장 발달)
오늘 사서 내일 파는 '초단타' 매매자
VOO/IVV가 필요한 사람:
Dr.데일리 같은 40대 직장인
매월 월급의 일부를 10년, 20년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갈 '서학개미'
VOO와 IVV의 일평균 거래량(약 600만 주)은 이미 '수조 원' 단위입니다. 저와 여러분 같은 개인이 1억, 10억을 투자해도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지 못할 걱정은 '0%'에 수렴하니, 쓸데없는 유동성을 위해 3배의 보수를 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4. VOO vs IVV: Dr.데일리의 '최종 선택'은?
이제 우리는 SPY라는 선택지를 현명하게 지웠습니다. 마지막 고민이 남았습니다.
'운용보수 0.03%에 운용사도 뱅가드(Vanguard), 블랙록(BlackRock)으로 최고인 VOO와 IVV. 이 둘은 정말 아무 차이가 없나요? 둘 중에 뭘 사야 하죠?'
데이터상으로 이 둘은 99.99% 똑같습니다. 연간 수익률 차트도 거의 완벽하게 겹칩니다.
하지만 '결정 장애'를 겪는 분들을 위해 저, Dr.데일리의 '경험(E-E-A-T)'에 기반한 '주관적 선택'과 그 이유를 공유합니다.
Dr.데일리의 최종 선택: 'VOO' (Vanguard S&P 500 ETF)
저는 제 개인 장기투자 계좌에 'VOO'를 매월 적립식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IVV(블랙록)도 세계 1위 운용사로 훌륭하지만, 저는 '뱅가드(Vanguard)'라는 운용사의 '철학'을 더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뱅가드는 세계 최초로 '인덱스 펀드'를 만들어 개인 투자자에게 낮은 보수로 시장 수익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한 장본인입니다. 운용사 자체가 '투자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독특한 지배구조(주주가 펀드 투자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가장 낮은 비용으로 고객을 이롭게 한다'는 뱅가드의 철학이 0.03%라는 낮은 보수로 VOO에 녹아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저의 주관적 선택이며, IVV를 선택하셔도 10년 뒤 결과는 VOO와 거의 같을 것입니다. 둘 다 '최고의 선택'입니다.
5. 결론: 40대 서학개미를 위한 현명한 공식
오늘의 긴 이야기를 한 줄로 요약합니다.
기관/단타 트레이더: SPY (높은 보수 감수, 극도의 유동성 확보)
40대 장기투자자/서학개미: VOO 또는 IVV (압도적으로 낮은 보수로 복리 효과 극대화)
SPY가 나쁜 ETF라는 뜻이 아닙니다. '세계 최초'라는 상징성도 크고 훌륭한 상품입니다. 하지만 10년, 20년 뒤 내 자산을 복리로 불려야 하는 40대 직장인 장기투자자에게는 '맞지 않는 옷'일 뿐입니다.
운용보수 0.06%p의 차이를 아끼는 '현명함'이 30년 뒤 여러분의 계좌를 4,500만 원 더 불려줄 것입니다.
(본 포스팅은 Dr.데일리의 개인적인 경험과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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